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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영 칼럼

에버영코리아 CEO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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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에서 광화문 시대를 연다

 이번에 에버영코리아 은평센터가 경희궁 근처로 이사를 합니다. <경희당>이라는 이름을 가진 멋진 신축 건물 6층입니다. 위치는 지하철 경복궁역과 광화문역에서 직선거리로 5~600미터쯤 됩니다. 걸어서는 약 12분정도 걸리는 것 같고요. 동네는 아주 조용하며 근처에는 역사 및 문화 공간 그리고 카페,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건물은 전망이 아주 근사합니다. 특히 옥상정원에서의 경치가 훌륭합니다. 또한 동서남북으로 열리는 창문이 수십 개라서 지금보다 훨씬 더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는 맘에 드는데, 다른 분들도 모두 다 맘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시작은 7월이었습니다. 라익빌딩 임차 공간 조정 등 계약 변경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사무실 이전 가능성 검토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전문기업을 통해 여기 저기 소개를 받았고, 그 중에서 괜찮다고 생각되는 빌딩들을 찾아다녀보았습니다. 용산, 구로, 금천, 양천, 마포, 종로구 등 꽤 많이 가보았습니다. 그 중에 이 정도면 괜찮겠다고 생각되는 장소도 몇 개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건물도 “여기가 바로 우리 회사다” 하는 강렬한 느낌은 아니었기에, 밤낮으로 계속 인터넷을 살펴보고는 했습니다. 보슬비가 오던 8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네이버부동산에서 경희당 건물을 봤는데, 그 위치와 조건들이 괜찮아 보였습니다. 한 번 직접 가봐야 하겠다 생각하고 박민정팀장께 전화했습니다. 박팀장은 사무실 이전과 관련하여 새로 만들어진 TF팀의 팀장이었으니까요. 그 날 둘이 같이 가서 건물을 둘러봤습니다.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비 오는 골목길에서 건너편에 있는 우리 건물을 쳐다보았습니다. 서로 마음이 통했습니다. “여기가 딱 우리 회사 자리다”라고.

건물 선정이후 해야 할 일들은 더욱 더 복잡했습니다. 건물주, 이사 문제, 회사 내부 소통, 실내 디자인 등등. 몇 백명이 일하던 공간이 이사를 하니 얼마나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겠습니까? 경영지원실 식구들과 센터장, 팀장들을 포함하여 모든 분들이 수고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이 모든 과정을 특유의 책임감과 열정으로 잘 이끌어 주었던 분이 있습니다. 바로 박민정팀장입니다. 이번 회사 이전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거의 완벽하게 잘 진행해주신 박팀장과 TF팀, 그리고 그 모든 과정에 조언을 아끼지 않고 도와주신 네이버, 그린웹 임직원분들께 우리 모두 격려와 칭찬의 박수를 보냅시다.

그럼 자초지종 설명을 간단하게 했으니 저희 건물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제일 먼저 중요한 점은 저희는 이 곳을 <광화문센터>라고 부르기로 정했습니다만, 건물 자체 이름은 경희당입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저희 건물 근처 서쪽에 현재 경희궁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나중에 기회를 만들어서 직접 한 번 가보셔요. 다른 궁들과 비교하면 조금 작습니다. 원래는 훨씬 더 큰 궁이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다른 궁들은 다 입장료를 받지만 경희궁은 입장료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람들도 별로 없고 매우 한적해서 조용히 산책하기에는 딱 좋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저에게 얘기해준 적은 없지만,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저희 건물은 옛날로 치면 경희궁터입니다. 제가 경희궁 옛날 지도를 찾아보았습니다. 서궐도라고 하더군요. 그것을 현재 지도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제 눈 측정으로는 아주 여유 있게 확실히 경희궁 안이었습니다. 즉, 저희 광화문센터는 경희궁 안에 있습니다. 어떠셔요? 옛날 왕궁터에서 일하시게 된 기분이?^^

<경희궁>

더 관심이 가서 경희궁의 역사를 조금 찾아보았습니다. 1617년 광해군이 창건했다고 합니다. 당시 광해군은 창덕궁을 꺼려하여 길지를 찾아 새로운 궁을 지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왕기가 서렸다는 술사의 말을 듣고 정원군의 옛집으로 자리를 정했으며, 이름을 경덕궁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정전, 동궁 등 자그마치 1500칸에 이르는 큰 궁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광해군은 이 궁에 살지는 못했습니다. 인조반정으로 인조가 즉위했기 때문이죠. 참고로 인조는 바로 그 정원군의 장남입니다. 그 술사의 이야기가 아주 틀리지는 않았던 셈이지요. 이후 숙종, 경종이 여기서 태어났고, 정조, 헌종도 즉위식을 했던 장소지만 아마도 이 궁을 가장 좋아했던 왕은 영조였을 것입니다. 그가 즉위한지 36년되는 1760년에 궁명을 경희궁으로 고쳤다고 합니다.

영조는 우리 나라 왕들 중에 가장 흙수저 출신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친모가 숙종 인현왕후의 몸종으로 무수리였습니다. 또한 가장 충격적인 궁중 스캔들의 주인공이기도 하였습니다. 자신의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음에 이르게 만든 그 끔찍한 사건 말입니다. 반면 당시 고질적인 문제였던 붕당정치, 다시 말해서 노론 소론 남인 북인 등에 의해 갈라져서 싸움을 일삼는 폐해를 타파하기 위해 탕평책을 펼치는 등 탁월한 정치가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1724년부터 1776년까지 52년 동안 왕위를 지켰습니다. 우리 나라 역사상 고구려 장수왕의 재위기간 79년, 발해 문왕 56년, 신라 진평왕 53년에 이어 가장 오랫동안 왕위를 지켰던 왕들 중에 4위입니다. 가장 오래 산 왕으로는 장수왕이 97세로 1위, 그 다음으로 2위입니다. 82세까지 살았습니다. 어떠셔요? 저희 회사명 에버영과 잘 어울리는 왕이지요?^^

<영조 어전>

이후 경희궁은 창덕궁과 함께 조선 양대 궁궐로서 자리매김해오다가, 경복궁 증축할 때 일부가 떼어져 이전하였고, 일제 강점기에 와서 대부분 건물이 이전되거나 철거되었으며, 그 장소에 일본인 학교를 세우면서 궁궐의 자취는 없어졌습니다. 일제시대 경성중학교, 해방이후에는 서울 중-고등학교, 80년대이후에는 공원 등이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던 곳입니다. 최근에 와서야 축소된 형태로 재건된 것이지요.

아무튼 저는 여태까지 인생을 살면서 집, 사무실 이사 여러 번 해봤습니다. 근데 이번 이사는 왠지 더 마음이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됩니다. 아마도 회사의 미래와 관련하여 희망하는 일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추진해온 신사업 계획들이 이제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더 크고, 새롭고, 의미 있는 일들이 많이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다 함께 새로운 광화문 시대를 열어갑시다. 즐겁게, 힘차게, 지속적으로 말입니다.

대표이사 정은성 올림

 

에버영코리아
http://everyoungkorea.com/
E-Mail : everyoung@everyoung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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