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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영 칼럼

에버영코리아 CEO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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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많은 직장인들이 오랜만에 긴 휴식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런 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기간이었던 같습니다. 그러나 모두들 아시다시피 우리 회사 업무는 1년 365일 체제가 많습니다. 특히 은평센터가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연휴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나와서 일하셨습니다. 저는 추석 날에는 고향을 다녀왔고, 다음날에는 가족들과 함께 귤 상자를 들고 은평센터에 갔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는 순간에도 대부분 일에 몰두하시느라 여유가 없으신 표정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짜-안” 했습니다. 여하튼 모두들 열심히 “일”하십니다.

 

우리 회사 인사 조직 및 복리후생 제도는 상당히 세심하게 만들어진 편입니다—그린웹서비스 권민정팀장님께 다시 한번 더 감사합니다. ^^ 그리고 꽤 모범적으로 실행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제도나 운영에 대한 불만이 어찌 없을 수 있겠습니까? 특히 평가 및 재계약 관련한 부분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모든 직원들을 만족시키기는 어렵습니다. 여하튼 모두들 힘들게 “일”하십니다.

 

이렇게 우리 동료 직원들은 참으로 “열심히” 그리고 “힘들게”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과연 “일”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요? 어떤 회사들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회사의 존재 의미는 일자리가 생기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람들이 나이, 성별, 학력 차별 없이 오직 능력에 따라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우리 회사의 핵심 존재 가치입니다.

요즘 국가, 정부, 정책, 경제 등 우리 사회의 중요한 분야에서 항상 거론되는 주제가 일자리 창출입니다. 우리에게 “일”은 왜 이렇게 중요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여러 차원에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는 아무래도 “돈벌이”입니다. 일을 통해 돈을 벌어 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매우 중요하지요.

 

둘째는 “일터”입니다. 일터라고 함은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결국 하나의 공동체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일터에는 식구, 가족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제가 예전 칼럼에서 company의 어원이 com(함께)과 pani(빵을 굽다)라는 것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하면 소속감과 자부심이 생기고, 맘이 편해지며, 덜 외롭게 된다는 뜻입니다. 큰 의미죠.

 

그런데 오늘 중점적으로 살펴보려고 하는 것은 “일”의 세번째 의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 하나를 자신에게 해보시고 또 스스로 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에게 “일”은 삶의 “수단”입니까, 아니면 “목적”입니까?

첫째, 일이 “돈벌이”일 경우에는 “수단”의 뜻이 매우 강합니다. 둘째, “일터”일 경우는 아마도 “수단”과 “목적” 사이의 중간 어디쯤에 속할 것입니다. 세번째 일의 의미는 삶의 “목적”에 매우 가깝습니다. 일을 통해서 다른 목적을 실현한다는 수단의 측면이 아니라, 일 자체가 바로 인생의 목적이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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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합니다. 먹기 위해 사는가, 아니면 살기 위해 먹느냐? 이 질문은 인간이라면 단순히 먹기 위해 살아서는 안되고, 무언가는 먹는 것 이상의 가치를 추구해야한다는 주장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떻게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결론입니다. 일을 해서 돈을 벌고, 그 돈을 내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가치, 예를 들면 가족, 사회 등을 위해 쓴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평소에 일을 한 대가로 월급을 받고 그것을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또는 사람들을 위해 쓴다. 예를 들어, 가족들을 부양하고, 자식들을 교육시키고 한다. 참으로 중요한 일이지요. 그런데 어떤 사람이 그렇게 내 인생을 바쳐서 하는 것들에 대해  “그건 남들도 다 하는 거잖아” 라고 말하면 어떻겠습니까? 기분이 약간은 상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내 인생이 다른 사람들의 것과 다르고, 나만의 인생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면, 내가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일이 그 자체로서 가치와 의미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일이 인생의 목적이란 말은 일 자체가 곧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가치는--온 세상 사람들이 어떤 일은 가치가 크고 어떤 일은 가치가 작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결국 내가 부여하는 것입니다. 내가 즐기고, 만족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가치 있는 일이 된다는 뜻입니다. 바로 여기에 인생의 목적 달성 여부, 성취감, 자아존중, 자아실현 등이 달려있다고 하겠습니다.

 

저는 얼마전 가족들과 대만 여행을 갔다가 타이페이 근처에 풍등 날리기하는 장소에 간 적이 있습니다. 대형 풍등이 총 4면으로 되어 있는데 각 면마다 자기 소원을 붓으로 쓰게 되어있더군요. 우리 식구는 총 4명이라 각자 한 면씩 맡아서 쓰기로 했습니다. 큰 아들이 먼저 썼는데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인 녀석이 갑자기 쌩뚱맞게 수능 만점 받게 해달라는 소원을 쓰더라구요. 많이 웃었습니다. 다음은 제 처가 쓰는데 역시 가정주부답게 가족 건강 행복 기원하는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2학년 둘째 아들 차례인데 그 녀석도 엉뚱하게 자기 사촌 누나가 요즘 일본에 사는데 그 누나와 많이 놀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전 그 여행에서(사실 별다른 것도 아니지만) 한 가지 깨달은 바가 있다고나 할까 아니면 절실하게 느낀 바가 있다고나 할까 하는 문장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 칼럼의 제목과 같습니다.

 

“Work is love in practice” 즉, 일하는 것은 곧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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