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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영 칼럼

에버영코리아 CEO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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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회사 이름 “에버영코리아”의 에버영은 영어 “Everyoung”에서 따온 것입니다.  Ever와 young이 합쳐져 있는 것이지요.  Ever는 원래 뜻이 “늘, 항상, 언제나” 입니다. 따라서 에버영은 “언제나 청춘” 즉 “항상 젊다”는 뜻입니다. “언제나 청춘,” 즉 젊은 마음가짐을 갖고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젊다”라는 뜻을 끝까지 말 그대로 받아들이면, 결국에는 영원히 산다는 것과 바로 연결됩니다. 즉, 우리 회사의 이름 속에는 “장수(longevity)”와 “영생(immortality)”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구글이 캘리코(Calico: California Life Company)라는 생명과학 연구개발 기업을 만들었는데 그 기업의 목표가 인류 수명을 500년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특이하게 늙지 않는 벌거숭이 두더쥐 쥐 연구를 통해 그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오래 사는 장수가 아니라 영원히 죽지 않고 사는 영생입니다. 과연 우리 인류가 영원히 살 수 있을까요?

 

  요즘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영생의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피엔스(Sapiens)>라는 저서를 통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Yuval Harari) 교수도 그 중 하나입니다. 그는 자신의 저서와 인터뷰에서 인류는 영생을 향해 진화하고 있다는 논리를 펼친 바가 있습니다.

 

  영생의 가능성을 넘어 확신에 가까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입니다. 그는 세계적인 발명가이자 미래학자이며 구글의 엔지니어링 이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인류 영생론자 중 한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저서 <특이점이 온다(The Singularity Is Near)>를 통해 2045년에는 인공지능이 인류전체의 지능을 초월하는 특이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개봉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이 시작되는 시대 배경도 바로 2045년입니다. 아마도 스필버그 감독이 커즈와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는 “인간은 점점 기계처럼 될 것이고, 기계는 점점 인간처럼 될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 속에는 우리 인류가 과학의 힘 특히 유전자공학, 나노공학, 로봇공학 (GNR: Generics, Nanotechnology, Robotics) 등을 통해 영생의 가능성을 열게 된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요즘 뇌과학, 인공지능, 생명과학 등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절대 허튼 소리로만 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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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개봉되었던 <아일랜드(Island)>라는 영화는 복제인간을 만들어 인간에게 장기를 제공하는 내용을 기반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사실 인간복제는 과학-기술적으로는 이미 다 가능한 시점에 도달해 있고, 윤리-사회-법률적인 제약만이 남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개봉된 <셀프/리스 (Self/Less)>라는 영화는 암으로 죽음을 맞게 된 어떤 나이 먹은 부자가 자신의 의식은 그대로인 채 다른 젊은 사람의 몸을 빌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는 얘기를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머리 이식도 시도하려는 시점이니 웬지 가능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2014년 개봉된 <트랜센던스(Transcendence)>라는 영화는 어떤 천재 과학자가 죽게 되면서 자신의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시켜 결국 또 다른 새로운 삶을 전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육체는 없어져도 의식은 그대로 존재하니, 영생의 또 다른 방식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우리 인류는 전기-전자-통신-인터넷 등의 과학 기술 발전을 통해 이미 신의 세계에 계속 도전해왔습니다. 신만의 능력이라 할 수 있는 (1) 모든 것을 알고 (전지/all-knowing/omni-science), (2)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며(전능/almighty/omni-potence), (3) 언제 어디에나 존재하는(편재/anytime-anywhere/omni-presence) 것을 추구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기계가 되던지 기계가 인간이 되던지, 즉 어떤 형식이던지, 인간이 영원히 사는 (영생/eternal life/immortality) 것에도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가능성은 차치하고, 즉 영생이 가능하다(possible)고 해도 말입니다. 과연 그래도 되는지, 즉 바람직한(desirable) 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인간성의 상실을 전제로 하는 인간 욕구의 충족, 즉 인간답게 살지도 못하면서 오래 오래 영원히 산다면 그 삶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오늘의 주제는 논란의 여지도 많고, 사람마다, 또 때와 장소 그리고 경우에 따라, 각자의 견해가 모두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삶의 의미와 보람은 그 길이나 양보다는 그것을 얼마나 누리고 즐기느냐, 즉 질에 달려있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가 여태껏 상상해오던 것 이상으로 오래 사는 것에 대해서 여러모로 준비하는 것은 꼭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역시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여기서 하루 하루를 잘 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에버영 동료 여러분, 좋은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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