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 Basic

Yor are here:

에버영 칼럼

에버영코리아 CEO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조회 수 2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EO칼럼 33: 매우 늦게나마 새해 인사 올립니다

 

얼마전 회사 동료 몇 분들로부터 요즘 왜 칼럼도 안쓰고, 새해 인사도 없느냐, 그리고 왜 평소와 다르게 오랫동안 조용하게 있느냐 하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제게 무슨 이유가 있는지 약간은 걱정이 된다는 듯한 취지의 질문이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대충 얼버무리는 수준의 답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실대로 말씀을 드리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이유가 제게 있었습니다. 작년말 이후 계속 제 자신의 마음이 그런 일상적인 칼럼을 쓰고 할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며칠 전 2월 말일 날짜로 공식 퇴사를 하시게 된 회사 동료들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다들 잘 아시다시피 작년말 저희 회사가 처음으로 대규모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의 마음은 착잡하기 이를 데가 없었습니다. 그만 두시게 되는 분들 모두가 제게는 소중한 회사 동료였습니다. 한분 한분 짧은 대화라도 나누었고, 최소한 몇차례는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플레이샵, 청바지 콘서트, 체육대회, 간담회, 강의, 전사 동호회 모임 등 회사 행사도 함께 했습니다. 크던 작던 개인적 인연도 함께 이어왔습니다. 지난 몇년간 함께하면서 인생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어찌 제 마음이 그리하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리고 처음 이런 상황에 접하신 많은 분들의 편에 서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첫 반응은 놀라움 그 자체였을 겁니다. 그리고 그 놀라움이 혼란과 노여움 그리고 슬픔까지 뒤섞여 참으로 힘드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맘이 심하게 아프고, 너무 너무 미안하고, 안타깝고, 화나고, 슬프고, 아무튼 도저히 정돈되지 않는 복잡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런 사태까지 오게 된 데에 가장 큰 책임을 갖고 있는 대표로서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런 고통스러운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소통이 소용이 있었겠습니까? 도저히 글을 쓸 마음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그 분들도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결국 회사를 모두 떠나셨습니다. 제 마음 속에는 그 모든 분들과 다 헤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방법이든지, 언제가 되던지, 다시 같이 일할 기회를 모색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회사를 대표하는 제가 그렇게 처져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할 일을 하고, 다시 희망을 찾아야 합니다. 물론 지난 몇 개월 그렇게 시간을 보내긴 했습니다.

 

먼저 이번 사태에 가장 큰 계기가 되었던 방송DB 업무를 다시 맡아서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도 다시 진행하고 테스트도 새로 해서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은평센터 한상선 센터장, 이정규 연구개발실장, 고현진 TF팀장 등 많은 분들께서 애쓰고 계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린웹에서 더욱 특별한 관심과 지도를 해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렇게 되면 공연 등 연관 업무들도 추가될 것으로 봅니다. 또한 우리가 놓쳤던 밴드 업무를 재개할 명분도 생깁니다. 그래서 올 하반기에는 밴드 업무도 다시 테스트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우리가 지난 해에 놓쳤던 기회를 올해 안으로 다시 다 찾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에버영코리아 신사업본부가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일들이 점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유소란 팀장이 많은 능력을 발휘하며 기여하고 있습니다. 자회사 에버영피플도 이한복 대표님의 뛰어난 리더십과 함께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특유의 능력과 열정에 힘입어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즉 자연은 새롭게 봄을 맞이하고 있고, 우리 회사도 새로운 업무와 신사업으로 또 다시 희망을 만들고 있는 바로 요즘 이때—우리 마음을 다시 한 번 더 다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여태까지 여러분들 모두가 회사를 위해 자신들의 가장 소중한 시간과 정성을 다 바쳐서 일해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 저는 참으로 깊은 감사와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조금 더 나아가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더 힘차게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엄청나게 크고 대단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건강과 발전을 위해 조금만 더 시간을 할애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런 꾸준한 노력이 결과적으로 우리 자신과 우리 회사를 반드시 크게 성장시킬 것입니다.

 

컬럼33.png

 

우리들 모두 여태까지 에버영과 함께해왔던 이유와 목적이 오직 급여와 보상만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는 배움도 있고, 자부심도 있고, 함께 어울리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일터가 마치 하나의 가정처럼 믿음직하고 따뜻한 공동체가 되고, 결국 우리 인생을 더욱 “훌륭하고, 아름답고, 의미 있게” 만드는 소중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동료 여러분, 올해는 칼럼 새해 인사가 유난히 늦었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여러분들과 그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저도 이제 새롭게 새 마음으로 재출발하겠습니다. 다시는 작년 말과 같은 서글픈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셔요~ ^__^


  1. CEO칼럼 34: 착한 소비를 통해 따뜻한 자본주의와 더 나은 사회를 만든다

    CEO칼럼 34: 착한 소비를 통해 따뜻한 자본주의와 더 나은 사회를 만든다 최근에 “에버영 상회” 또는 “착한 쇼핑몰”이란 제목하에 “가치 중시 상품” 또는 “착한 소비” 등에 대한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ld...
    Date2019.03.04
    Read More
  2. CEO칼럼 33: 매우 늦게나마 새해 인사 올립니다

    CEO칼럼 33: 매우 늦게나마 새해 인사 올립니다 얼마전 회사 동료 몇 분들로부터 요즘 왜 칼럼도 안쓰고, 새해 인사도 없느냐, 그리고 왜 평소와 다르게 오랫동안 조용하게 있느냐 하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제게 무슨 이유가 있는지 약간은 걱정이 된다는 듯...
    Date2019.03.04
    Read More
  3. CEO칼럼 32: Rage, Rage againt the Dying of the Light

    에버영 칼럼 8번째는 저희 회사의 모토(motto)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모토란 “살아가거나 일하는 데 있어서 표어나 신조로 삼는 말”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회사 경영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지요. 그런데 우리 회사 모토의 첫번째가 사무엘 울...
    Date2018.10.01
    Read More
  4. CEO칼럼 31: 에버영피플--우리의 희망, 우리 회사의 미래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의 이한복 부장님께서 에버영피플의 대표로 오신지 어느덧 3개월이 됩니다. 이대표님이 돌아오신 것을 많은 에버영 식구들이 반가워했습니다. 물론 그 동안에도 에버영아카데미의 부원장 직함을 계속 지니고 계셨으므로, 에버영을 한시도...
    Date2018.09.07
    Read More
  5. CEO칼럼 30: “늙다”의 반대말 = “새롭다”

    어느덧 저의 칼럼 횟수가 30번째가 되었네요. 첫번째 칼럼이 나온 때가 2015년 5월7일이니까, 3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 동안 회사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분들이 비슷하거나 동일한 업무를 계속해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Date2018.06.0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