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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영 칼럼

에버영코리아 CEO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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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우리 회사 핵심가치 NO.2 “발전(progress)”을 설명했습니다. 회사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먼저 우리 자신들이 발전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각자 몸-마음-정신이 “조금씩 나아지는” 노력을 스스로 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었습니다. 

오늘은 핵심가치 No.3인 “공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국어사전에는 “두 사람 이상이 한 물건을 공동으로 소유함”이라고 나와있네요. 공동소유라고 하니 공산주의와 비슷한 개념처럼 느껴지는데, 이런 의미의 공유는 제가 생각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제가 말하는 공유는 영어로 “sharing”입니다. share한다는 것은 같이 갖는다(own)는 의미도 있지만 같이 쓴다(use)는 개념이 더 강합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공유가 중요할까요? 그 이유는 요즘 세상과 미래 사회의 변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공유, 집 공유, 무선공유기, 파일공유(예: P2P), 사진공유(예: Instagram),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등 요즘 많이 들어보셨죠? 이밖에도 요즘 가장 뜨고 있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집단지능/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빅데이터(big data) 등도 공유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이들 중에 집단지능을 먼저 살펴봅시다. “다수의 개체들이 서로 협력-경쟁하는 과정을 통해서 얻게 된 집단의 지적 능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미는 개체로는 미미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집단으로는 높은 지능체계를 형성함으로써 훨씬 더 강해집니다. 우리 인간 세상에 퍼져있는 집단지능의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위키피디아, 웹2.0., P2P 등입니다. 인류는 이 집단지능을 통해 더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sharing.jpg

또한 디지털 세상의 마지막 시장이자 최대의 결전지라고도 불리며, 우리가 사랑하는 네이버의 미래와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개념, 빅데이터(Big Data)도 그 중심 키워드가 공유입니다. DT(Data Technology)도 그 일환이고요. 이제 웹사이트 방문기록, 댓글, 위치정보, 단순한 리트윗이나 페북의 좋아요, 뿐만 아니라 크라우드소싱(crowd sourcing: 대중이 제품개발에 참여하는 것),  UGC(User Generated Contents: 사용자가 만든 컨텐츠),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네이버 N드라이브와 같이 인터넷상 서버에서 데이터 저장 처리 등의 IT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등 여러 종류의 정보가 수많은 방법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모입니다. 그래서 빅데이터가 형성됩니다. 그야말로 인터넷 세상을 통해 지식과 정보의 전지구적 공유가 가능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전지구적, 즉 global에 주목해야 합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저는 공유가 “전인류적 본능(nature of humankind)”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이는 제가 만들어본 단어인데 원래 있던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개인으로서의 인간(human)이 가진 본능을 생각해보면 공유는 수면욕, 식욕, 성욕 등과 비교할 때 훨씬 더 약해 보입니다. 그러나 공유를 거대한 집단으로서의 인류(humankind)가 가진 본능이라고 생각하면 이는 훨씬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흔히 인간의 본성을 얘기할 때 적자생존의 법칙, 약육강식 등을 얘기합니다. 그런데 적자생존과 약육강식은 겉으로는 매우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뜻을 갖고 있습니다. 적자생존은 영어로 survival of the fittest입니다. 즉 강한 것이 아니라 잘 적응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뜻입니다. 이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나 국가에 적용해봅시다. 어떤 집단이나 국가의 구성원들이 아무리 뛰어나고 강하다 해도 만약 사회적 결속력이 약하고 서로 다투기만 하며 협력하지 못한다면 절대 강해질 수 없습니다.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좋아하는 히브루대학 Harari교수의 설명을 살펴보겠습니다. Harari교수는 현생인류 즉 호모사피엔스가 지구를 지배할 수 있었던 최우선의 비결로 “인간은 대규모 집단이 되어서도 유연하게 협력할 수 있음”을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인간은 침팬지와 1대 1로 싸워서 질 수밖에 없는 약한 존재이고 심지어10대 10으로 싸워도 그 결과는 마찬가지겠지만, 1,000대 1,000으로 맞붙으면 인간이 승리한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여기에 인류 전체로서 인간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가 존재합니다. 50조가 넘는 세포들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차원의 생명체인 인간이 되었듯이, 70억이 넘는 인간들이 모여 하나의 초생명체로서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무리가 아닙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인간의 특성이 바로 관계욕, 소속감, 공감, 집단본능 등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는 가족, 모임, 국가와 같은 사회적 집단을 떠나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운 인간의 본성을 지적한 것입니다. 현재 우리를 돌아봅시다. 우리는 자신이 속한 집단으로부터 소외되었을 때 가장 불안-불행합니다. 그리고 어딘가에 강하게 소속되었을 때 편안-행복해집니다. 가장 쉬운 예가 집단 따돌림입니다. 주변의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어린 학생은 가난과 배고픔보다 더 힘들고 괴롭고 그래서 죽고 싶습니다. 이런 인간의 속성을 어찌 본능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인류의 일원으로서 가진 우리의 본능을 애써 거스를 필요가 없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즉, 더 자주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고, 더 깊게 그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그래서 더 많이 나누면서 사는 것이 곧 본능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며 또한 올바른 삶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기부하거나 기도하면 내 마음이 편해지고 행복해집니다. 그래서 결국 내가 먼저 복을 받는 것입니다.

하다가 보니 더 길게 말씀 드리고 싶지만, 이제 정리해야겠습니다. 결론입니다. 

제가 얘기하는 공유는 나눔과 뜻이 매우 가깝습니다. 저는 공유를 “갖고 있는 것을 주변과 나누는 것”이라 정의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라 정신입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 예를 들면 지식을 나누거나, 마음으로 위하고 배려하거나, 정신적으로 존중해주고 기원해주는 것 등을 말합니다. 저희 회사가 사회공헌 활동으로서 물질이 아닌 재능 기부 특히 교육봉사에 치중하는 이유가 바로 그런 정신적인 것들을 더 귀중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먼저 우리가 많이 가집시다. 그래야 더 많이 나눌 수 있으니까요. 물질보다는 지식, 따뜻한 마음, 사랑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그래서 앎과 맘이 풍족한 “지식 부자, 마음 부자”가 됩시다. 그리고 그것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공유합시다. 빵이나 돈과 같은 물질은 남과 나누면 내 것이 적어집니다. 그러나 정보, 지식, 마음은 나눈다고 해서 결코 내 것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우리 함께 맘껏 나누면서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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