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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영 칼럼

에버영코리아 CEO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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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여행을 떠나는 여자”


오늘은 어디로 여행을 떠날까?

아파트 문을 나서며 오늘 떠날 여행지가 벌써 궁금해진다, 어제는 서울 강남역 근방을 헤매다 많은 사람에 치어 힘이 들었는데 오늘은 들판이 나오는 시골길을 신나게 달렸으면 좋겠다, 이렇게 내 맘대로 여행지를 고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쾌적한 사무실에 도착해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내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켠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등록을 하고 화면이 열리기를 기다린다.

어이쿠! 오늘은 부산 시내가 펼쳐진다.

오늘도 만만치 않게 많은 차와 사람이 화면 가득 쏟아져 다가온다,

그래! 오늘은 해운대도 구경 가고 자갈치 시장도 가보자!

화면이 계속 바뀌고 얼마 전 에 다녀온 오륙도가 보이는 해변 가 도로에 도착하니 반가움이 앞선다,

내가 친구들과 걸었던 길인데 반가움에 컴퓨터 화면 속으로 들어갈 뻔 했다,

이런 재미도 있구나!

해운대로 가는 길, 시원한 해변길을 달리며 부두에 산처럼 쌓여있는 컨테이너들과 몇 년 전 태풍에 무너져 내린 크레인도 다시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도 보인다.

날마다 여러 곳을 여행을 하며 잘 사는 우리나라의 발전된 모습을 보면서 내 나라를 더 사랑하게 되고 한국인임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내 생각만은 아닐 것이다.

수십여 나라를 여행해 보았지만 우리나라처럼 깨끗하고 도로가 잘 되어 있는 곳도 흔하지 않다.

여름에도 주렁주렁 감이 열린 가을 풍경을 볼 수 있고 가로수 길이 온통 하얀 벚꽃과 붉은 배롱나무 꽃으로 물들어 있는 지방도로도 볼 수가 있으니 얼마나 신나는 작업인가,

깨끗한 부촌의 골목도, 어둡고 더러운 공장지대도, 쓰레기가 불법으로 쌓여있는 골목도 보면서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과 지방색도 엿볼 수 있다.

외제차가 많은 아파트 주차장도 있는가 하면 소형차가 유난히 많은 아파트와 골목도 보인다.

삶이 고달파 보이는 시장에서 물건을 흥정하는 사람들, 초조하게 담배를 피워 물고 전화를 기다리는 택배기사들의 대기 장소가 있는 것도 처음 알았다.

사당역 근방에 헌 물건을 파는 벼룩시장에 들어갔다가 사람폭탄에 맞아 죽는 줄 알았다. 처리해야 할 머리수가 너무 많으면 우린 폭탄 맞았다고 한다.

몇 단계의 작업을 거쳐 네이버 지도의 길 찾기에 올라가지만 한 사람이라도 실수로 놓치면 큰일 난다, 눈에 불을 켜고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날은 눈도 아프고 녹초가 되지만 또 기대가 되는 내일이 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한다.

하루 네 시간의 컴퓨터 작업은 우리 시니어들에게 아주 알맞은 시간이다,

하루 종일 하라면 너무 버거울 것 같다.

60대는 노인이라고 생각 하지 않지만 이렇게 즐거운 작업을 오래 계속 하려면 건강을 잘 챙겨야 하겠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어떻게 노인에게 이렇게 멋진 일자리를 마련해줄 생각을 했을까?

단순한 작업 같아도 젊은이에게는 없는 끈기와 인내가 필요한 블러링 작업은 건강한 노인에게는 정말 알맞은 일이기 때문에 멋진 기업 네이버와 에버영코리아 에게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다가오는 100세 시대에 아까운 지식창고가 될 뻔했던 노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살아 있다는 자부심을 안겨준 회사에게 머리 숙여 또 감사하고  감사하며 회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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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영코리아 조명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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