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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영 칼럼

에버영코리아 CEO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2015.06.19 11:26

우리 영화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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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 근무하는 우리는 지난 두 달 동안 영화제작에 무척 분주했습니다. 박봉하, 김유희, 김윤종은 몇 년 전부터 성남 미디어센터 실버영상제작단에서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베테랑들이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영화라니.......
 
시작은 작년 서울 노인영화제에서 입상 경험이 있는 박봉하 선생님이십니다. 지난 3월 초에 영화를 제작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셨지요. 고민하던 저는 마침 2013년 성남 미디어 페스티벌 대상 다큐멘터리 작품인 “나는 아직도 사랑을 꿈꾼다”를 영화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작품은 현재 우리 사회의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는 홀로된 실버들의 사랑 이야기인데, 그 당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답니다. 주인공 두 사람은 서로 깊은 신뢰 속에서 사랑은 하지만 경제적 문제, 가족 간의 갈등 등으로 재혼은 못 하고 실질적인 부부관계로 마지막 여생을 사랑하며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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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 소질이 있으신 김유희 선생님께서 시나리오를 만드시고 영화제목을 “결혼 말고 사랑”으로 정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정작 문제는 지금부터였습니다. 왜냐하면, 영화제작은 처음이었거든요. 다큐멘터리는 혼자도 제작할 수 있지만, 영화는 많은 분의 협력과 이해가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 사람은 실버영상제작단에서 가장 연륜이 깊으신 신정수 선생님을 모시기로 했습니다. 제작비는 작년에 실버영상제작단에서 저축했던 일부 비용과 제작진 공동 출자로 100만 원을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배우 섭외입니다. 그런데 출연료 한 푼 없이 모든 배우 섭외가 됐어요. 성남1팀의 윤충원, 장헌동, 정선도, 봉인용 선생님까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자 배우 김지원 선생님은 성남 미디어센터 라디오제작부의 아나운서입니다. 목소리뿐만 아니라 최고의 미모를 가지고 계신 분이지요.
 
시나리오는 전체 16신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드디어 4월 초 첫 신 촬영은 7번 신이었는데 두 사람이 정답게 대화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배우들은 어색해 하고 제작진도 몇 번의 실수. 그러나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모니터링 시간. 모두 배우들의 연기 모습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은 성남 미디어센터에서 송하령 영화감독님을 우리의 멘토로 모셔온 겁니다. 많이 부족한 우리에게 커다란 힘이 되어 주셨지요.
 
드디어 5월 말 마지막 촬영일. 이매 전철역에서 두 주인공의 아쉬운 작별 장면입니다. 두 사람 연기가 정말로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제작진도 자기 맡은 일에 열중하는 모습이 이제는 정말로 프로가 다 된 것 같았지요. 감독, 촬영, 마이크, 편집,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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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7월 25일, 드디어 영화 시사회입니다(메르스 때문에 한 달 연기되었습니다). 오전에는 사무실에서 열심히 업무를 하고 오후에는 일주일에 두 번씩 모여서 영화 찍기를 두 달. 많은 분이 처음에는 의심도 했지만 이제는 격려로 바뀌었습니다.
 
우리 중에는 이번 영상작업을 처음 경험한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동행은 같은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같은 마음을 갖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는 나이 들어서 같이 일할 수 있고, 자기가 하고 싶은 문화 활동하며 새 삶을 즐기는 신중년 실버입니다. 이번 영화제작이 어떤 커다란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우리에게 정말로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영화제작에 참여해주신 에버영코리아 성남센터 선생님, 그리고 성남 미디어센터 스텝 선생님, 송하령 감독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 에버영코리아 김윤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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