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캘거리 여행기
벤쿠버 브리티시주에서 캘거리 알버타주로 가기위해 국내 비행기에 올랐다.
로키산맥을 넘어 비행 한다.
벤쿠버보다 시간차가 1시간이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
워낙 넓은 땅덩어리다보니 이곳은 완전 겨울이다.
여기는 시베리아와 위도가 같은 곳, 한겨울이면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 지역이다.
10월 말부터는 눈이 쌓여서 여행이 금지 된다고 한다,
이곳 알버타주는 자동차 앞 번호판이 없다, 이유는 11월부터 4월까지는 눈이 4m
까지 쌓여서 어차피 번호판을 볼수가 없어서라고 한다.
캐나다는 러시아 다음으로 넓은 땅에 (한국의 100배) 인구는 세계39위.
땅에서 나오는 원유와 자연에서 나오는 나무를 팔아도 수백년은 아무 걱정 없이 살수 있는
나라라고 하니 정말 부럽다.
캐나다는
10개의 주와 3개의 준주가 있는데 워낙 넓은 각 주는 서로 독립된 다른 나라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법도 다르고 모든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수도는 오타와이고 최대 도시는 토론토 주.
캐나다에서도 제일 잘사는곳은 자원이 많은 이곳 캘거리주라고 한다.
그래서 물건값에 세금이 제일 적게 붙는곳이라고 한다.
(캐나다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가격표외에 세금을 따로 내야한다)
겨울 파카를 꺼내 입고 11번 고속도로를 따라 전세계 사진 작가들의 로망인
아브라함 호수로 이동하는 도중에 호수 옆에서 산양때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캐나다 여행을 하면 서 제일 잊지 못할 이곳 로키산맥의 설상차투어,
로키 산맥의 두꺼운 구름 때문에 헬기 투어는 포기하고 로키산맥을 설상차로
올라간다,
푸른 빛이 도는 얼음의 두께가 파리 에펠탑이 들어갈 정도라는 빙산 위를 아슬아슬하게 160cm의
바퀴를 단 거대한 설상차가 천천히 진입한다.
곳곳에 깊은 크레바스가 보이고 누가 가져다 놓았는지 태극기가 일본과 중국국기 사이
빙산 위에서
휘날린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다녀간다는 표시이리라.
다음날
벤프에서 가장 큰 영혼의 호수 미네완카 호수와 유네스코 지정 세계10대 절경중에 하나인
레이크 루이스로 간다.
에메랄드 빛 호수의 아름다움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간간히 보이는 야생동물들,
끝없이 흐르는 보우강을 따라 캐나다 1번 하이웨이 옆으로 둥글기도 했다가 날카롭기도 한
각각의 모양인 설산들을 정신없이 바라보며 로키산맥의 또 다른 묘미 곤돌라를 타고 올라
산 꼭대기에서 수십키로 앞에 바라다 보이는 아름다운 레이크루이스 를 보면서
왜 죽기전에 꼭 와봐야 되는 곳인지 느끼게 된다.
캘거리 시내 관광후에 몬트리올로 가기위해 공항으로 이동한다.
글: 조명숙 기자